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금반지와 쇠이빨

2001.09.23 13:30

이닥터 조회 수:10463 추천:21

왜 쇠반지는 없을까?
녹이 슬고, 변색되고,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으니까.
또한  피부에 접촉되면 좋을 게 없으니까.
동의하십니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다.
"어금니는 안보이니까 그냥 싼걸로 해줘요."
"싸고 좋은 걸로 해줘요."
"싸고 오래쓰는 걸로 해줘요."

그냥 싼걸로 해달라고만 해도 좋겠는데 덤으로 오래 쓰게 해 달라는
환자분이 계시다. 그런 재료가 있었으면 나도 좋겠다.
어떤 분은 굵직한  금반지를 끼고 와서, 악착같이 쇠이빨을 해달라고 한다.
"싼게 비지떡입니다."라고 하고 싶어도 그냥 가버리면 어떡하나해서
요리조리 설명을 늘어놓는다.

얼마전 어느 치과재료를 취급하는 회사에서 미국에서 수입한 재료때문에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문제가 야기된 적이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측에서는 구강내 사용해서는 안되는 유해한 금속이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했고, 재료상측에서는 보사부에서 이미 허가가
난 것인데 왜 사용못하게 하느냐고 했다.

치과의사들이 사용을 안하겠다는데도 계속 수입을 고집한다면 결국
어디론가는 팔린다는 말인데, 그럼 그 금속은 다 누가 사갈까?

올덴이라고 하는 금속이 있다.
색깔도 꼭 금색깔과 비슷해서 일반사람은 깜박 속는다.
돌팔이가 금니라고 하니까 비싼 치료비를 주고 쓰시다가,
불편해서 결국 다시 치료하러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이 올덴이라는 금속치아를 해 넣은 분들이다.

이 금속은 치과대학 학생들이 보철학시간에 직접 치아를 만드는 연습을
할 때 사용을 한다.
즉 구강내에 사용하지는 못하는 비귀금속이며 실지로 구강내에서 기능시
치과에서 요구하는 성질을 내지 못한다.

정형외과에서 골절치료시 사용하는 금속이 있다.
여러 장점중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고 또 무지 비싸다.

인공치도 입안에서 계속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은 좋으나 남의 이목을 위해 살지는 말자.

금반지에 신경쓰지 말고 차라리 금니를 해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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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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