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구강검사 그리고 담임선생님들

2001.09.23 13:32

이닥터 조회 수:9754 추천:27

초등학교 구강검사를 다녀왔습니다.
5학년 9개반을 검사했습니다.

아이들 입속을 들여다보고 그 결과를 말하면
담임선생님이 기록부에 기록했습니다.

검진하는 동안 무지무지 시끄러웠고
선생님들은 떠드는 아이들을 야단쳤습니다.

아홉개반을 검진하는 동안
아홉개반의 담임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아이들도 각양각색이었지만
담임선생님들도 그랬습니다.

떠드는 아이들을 조용히 나무라시는 분도 계시고
눈깔이 튀어나올 정도로 뒤통수를 갈기는 분도 계셨습니다.

한마디에 금방 조용해지는 반도 있었고
조용히 하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더 시끄러운 반도 있었습니다.

기록부에 이미 보기 좋게 정리를 해 놓은 분도 계셨고
양호교사가 할 일이라며 못마땅해하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나를 위해 슬리퍼를 준비해 주는 선생님이 계시는가하면
수고했다는 말한마디없이 등을 돌리고 휙 가버리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아홉분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우리나라 선생님들을 다 본 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애들은 제발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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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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