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주세요

[re] 질문입니다~~

2005.08.29 10:29

홍성우 조회 수:3324 추천:1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답도 그렇지만 질문을 쉽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글이 그러한데 혹시 글과 관련된 직업이거나 학생이라면 그런 학과에 다니시나요?

질문들이 다소 엉뚱한 듯 하면서도 잠시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며 다른 분들께도 의견을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양치질 할 때 칫솔에 물을 묻히지 않는 것이 좋은 건가요?

칫솔질을 시작하면 곧이어 침이 분비되므로 굳이 칫솔에 물을 묻혀야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침이 분비되기 전까지의 시간을 고려한다면 물에 적시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2. 양치질 할 때 입을 다물어야 하나요?

꼭 다물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입을 벌리다보면 치약이 흘러나감으로서 그 효과가 작아질
우려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입을 벌린 채로 고개를 들고 닦으면 어떨까요?


3. 혀는 어떻게 닦나요?

혀는 굳이 닦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혀의 윗쪽면에는 무수한 돌기가 분포되어 있는데, 공장에 해당되는 치주낭(고춧가루등이 잘 끼어
들어가는 잇몸부위)에서 생산된 병적인 물질이 잇몸부위를 빠져나와서 연하되는 중에 이 돌기들에
의해 혀에 저류되는 과정에서 마치 혀의 문제로 인해 에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공장에서 더이상 병적인 물질을 생산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리라고 생각합니다.


4. 국수나 라면을 혀로 끊어먹는 것은 안좋은 것인가요?

위 아래 앞니들은 음식물의 길이나 부피를 작게 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만
어떤 이유로 앞니들이 이런 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는 혀를 사용하게 됩니다.

혀를 사용하여 음식물을 자르는 자체가 안좋은 것이 아니며, 앞니들이 제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때
이로 인해 어금니들이 망가질 수 있는 상황이 안좋을 수 있으므로 치과에 가셔서 교합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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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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