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주세요

[re] 금이 간 치아..

2006.11.24 10:43

홍성우 조회 수:3519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물체는 힘을 받으면 변형되려는 성향이 발생하며 치아역시 힘으로 인해 변형이 일어나는데,
치아의 교합면이 분화구처럼 패이는 경우도 있고 치아의 잇몸부위가 마치 도끼로 찍힌 듯이
패이는 경우도 있으며, 통째로 흔들려서 뼈가 약해져서 잇몸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님의 경우처럼 치질에 균열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질에 균열이 발생되며 약해지면 약해진 치질에 세균이 작용하여 망가지기 시작하고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망가지면 치과에서는 그 부위를 제거하고 치과재료로 메우게 됩니다.

그러나 메운 후에 역시 치아에 힘이 가해지고 균열이 계속 진행될 경우,
치과재료가 깨지거나 떨어져 달아나기도 하고 또다시 발생된 틈으로 이차충치가 진행됩니다.

또한 치질을 망가뜨리는 힘이 계속 작용하여 균열이 치수까지 연장될 경우
치수염이 발생되며 엄청난 통증을 수반하고 결국 근관치료(신경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다행히도 더이상 균열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근관치료후 보철치료로써 치아를 회복할 수도
있겠지만 불행히도 균열이 치아뿌리까지 연장되면 크라운을 했더라도 도리없이 발치해야 합니다.

치과의사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제가 꼭 강조하는 이야기중 하나가 바로 균열입니다.
치과의사가 균열이 있는 치아를 치료할 때는 치료전에 반드시 치아의 상태를 설명하고
치료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항을 강조하라는 점을 강조하곤 합니다.

혹시 그 치과선생님께서 치료전에 치아의 현상태와 앞으로의 예후에 대해 미리 설명이
없으셨다 할지라도, 치아를 아끼는 마음으로 치료해주신 선생님과 오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위에는 균열이 발생되어 결국 근관치료를 하게 된 치아와 결국 발치한 치아를 소개했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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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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