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교합조정의 실례 (8)

2003.02.13 16:33

이닥터 조회 수:7117 추천:11

아래 사진을 보면, 마치 치아를 잘못 닦아서 치아의 옆구리가
몽땅 패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치아의 옆이 패이는 가장 큰 원인은 교합이며,
치솔질로도 패이기는 하겠지만 단지 기여요소로 작용합니다.

사진자료실에서 "옆구리" "패"등을 검색하시면 해당되는 자료가
준비됩니다.

어쨋든 아래 사진은 견치를 위시하여 군기능교합을 하는 환자분의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송곳니앞뒤로 공간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럴 경우, 송곳니는 중심교합시에도 닿게 됩니다.
따라서 엄청난 교합력이 항상 송곳니를 괴롭히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중심교합시 아래송곳니와 닿는 위송곳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측방운동시 원래 닿고 있었던 상악견치의 facet에 교합흔적이
묻어나오지 않는 것이 관찰됩니다.
왜 그럴까요?
군기능교합의 맹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치아 하나를 두고 볼 때, 치아의 근심쪽보다 원심쪽에 교합흔적이
더 잘 묻어나오는 것이 1대구치와 2대구치에서 확인됩니다.
치아가 근심으로 넘어졌다는 말이며, 치아의 원심부위가 교합면쪽으로
들렸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즉, VD가 높아졌습니다.


위 사진의 어금니와 일을 하는 아래 어금니의 사진이 아래 소개됩니다.
이 치아들도 마찬가지로, 치아 하나를 두고 볼 때 원심쪽이 더 잘 묻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원심쪽이 교합면쪽으로 들렸습니다.

이 들린 부위로 교합력이 집중되므로, 치아는 근심보다 원심이
더 잘 썩게 됩니다.

또한 이 들린 부위로 인해 견치가 자기 일을 못하게 되며,
치아가 흔들려서 치주염이 잘 생깁니다.


교합조정후에, 교합지를 다시 물려보았습니다.
견치가 옛날처럼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교합조정치료를 받은 이 분은, 치아가 잘 물린다고 하시면서
아주 편해졌다고 하셨습니다.

1주일 후에 다시 검사할 때, 자료를 보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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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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