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사랑니를 뽑지 말라는 치과의사분도 계십니다.

2003.02.13 15:47

이닥터 조회 수:6391 추천:8

사랑니는, 교합상태가 아주 양호하고 또한 사랑니의 치관과 치근형태가 바람직할
경우에는 발치하지 않고 두고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20년 가까이 환자분을
치료하면서 뽑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더우기 대합하는 사랑니가 빠진 경우에는,  비록 남은 사랑니가 건강하다고 할 지라도
꼭 발치를 해야합니다.

아래 사진은 위사랑니가 없는 상태에서 아래사랑니가 상악 2대구치와 싸우는 상황입니다.
턱이 오른쪽으로 움직일 때 왼쪽 아래사랑니가 위어금니와 닿고, 그 반대의 경우에도 닿으며,

또한 턱이 앞으로 움직일 때 앞니와 같이 사랑니가 접촉된 까닭에 세게 물 수 있게되어,
엄청난 교합력이 앞니에 전달됩니다.

치과의사가 뽑지 말라고 해서 여태 놔두었다는 사랑니를 겨우겨우 설득해서
다음주에 뽑기로 약속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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