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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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 내용입니다. (19+)

2004.08.14 01:41

조희송 조회 수:8388 추천:9

제가 갔던 perio-implant summer school에서 microbacteria의 역활에 대해(periodontitis에서)
한참 강의가 있었는데 어느 분이 갑자기 gram+ 와 - 의 차이점이 무언지하고 질문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대충 bacterial cell wall이 착색을 다르게 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잊어버렸습니다"('몰랐다'라고 실토??..^^)
열대야에 잠은 안오고, 해서 옛날 교과서를 뒤져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내용이더군요.
저처럼 "잊어버리신"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

Gram- staining 은 Gram이란 사람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염증이 생긴 상처에서 박테리아를  
선별하기위해 고안되었다는군요.

방법은

1. smear를 가열 고정
2. crystal violet 으로 1분간 cover
3. 물로 세척. 닦지 않음.
4. Gram's iodine 으로 1분간 cover
5. 3번 반복
6. acetone(30ml) 와 alcohol(70ml)에서 약하게 저어주며(agitate) 10~30초간 탈색
7. 5번 반복
8. safranin(95% alcohol에 2.5% 용액) 으로 10~30초 cover
9. 7번 반복 후 건조.

..입니다.

6번의 탈색 과정에서 gram(-)는 탈색되고 gram(+)는 안된다는군요.

그들의 차이는 bacterial cell wall에 있는데 :

gram(+) 는 cell wall이 주로 Teichoic and teichuronic acid 와 sometimes polysaccharides 로 이루어져있고,

gram(-) 는 lipoprotein, outer membrane, lipopolysaccharide(LPS) 로 되어있다.

이들 cell wall의 요소는 잘 알려져 있으나 gram(+) 의 cell wall이 왜 탈색이 안 되는지에대해서는 아직 알려진것이 없다.
(..라고 책에서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이 1989년 거라서요,,-.-;)

gram(-) 가 나쁜 이유는 outer membrane 의 단백질화된 구멍들이 low molecular weight
들은 잘 통과시키는 반면에 큰 molecular weight을 가진 antibiotic은 통과속도를 늦추므로 gram(+)에
비교해서 high antibiotic resistance를 보이고,

또한 LPS 는 lipid-A라는 complex lipid에 polysaccharide 가 결합되어 있는 형태로,
bacteria cell 이 lysis 되면 따로 떨어져서 lipid-A는
동물에게 아주 강한 toxin (gram-의 endotoxin 이라 불린다) 이고,
polysaccharide는 surface antigen (주 명칭:O-antigen)으로 행동한다. .
[구강내 염증의 주 원인이 gram(-)인 이유가 여기에..!!!]
살모넬라균에는
밝혀진것만도 1000가지 이상의 antigen이 있답니다

gram(+)도 staining한 후 세척하기전에 cell wall을 없애면, 탈색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법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한번 해볼라 그랬는데..)


여기 까지 입니다.

주말에 남편이 G-/+ 인지 한번 해 보겠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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