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넋두리

2004.05.15 12:27

조회 수:7292 추천:10

어느날 소아환자가 왔습니다... 몇달전에 충치가 있다고 한대당 9만원하는것을 7만원으로 해준다며 레진치료를 5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치료한부위 잇몸에 고름이 나와 보건소에 가니 치료한 치과에 가서 다시
치료를 더 받으라고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그병원을 가지 않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양쪽 잇몸에는 퉁퉁부어 피고름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x-ray를 찍어보니 한쪽은 이미 뿌리가 많이 녹아
빼야할 정도이고 다른부위도 .....하얀레진을 제거하기 시작하니 충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옆에 있던 엄마왈 "어머 여긴 원장님이 다하시나봐요. 저긴 언니들이 하던데...."
치료를 끝내고 보낸 원장님은 더이상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일주일후 다시 환자가 왔습니다...
같이온 언니에게 환자왈" 언니 예전치과는 안아팠는데.. 이치과는 아파"
그말을 듣고 저는 참 씁씁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진료가 참이요라고 믿는 환자에게 참진료를 ......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