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스밀로돈은 멸종된 동물로서 지금은 그 골격상태만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동물은 송곳니가 다른 동물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긴데, 이 시대 학자들은 이 송곳니로써 다른 동물을 잡는 사냥도구로 이용했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빙하기의 제왕 스밀로돈 : 네이버 블로그


그러면 이 길다란 송곳니로 다른 동물을 물기 위해서는 아래턱을 얼마나 벌려야 했을까요?

물기 위해서는 길다란 송곳니보다 더 크게 입을 벌려야 했을텐데 그게 가능했을까요?


입을 벌릴 때는 개구근이 수축해야하는데, 짧은 개구근의 길이로 미루어 이렇게 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혹시 고개를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숙이는 동작으로 다른 동물을 사냥했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는지 궁금합니다.


도망가는 동물을 올라타서 과연 고개를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숙이는 동작이 효율적일까요, 아니면 지금 사자나 호랑이처럼 무는 동작이 효율적일까요?


바다코끼리는 긴 송곳니를 이용하며 모래속의 조개를 사냥합니다.

물론 외부의 적이 나타나면 방어의 목적으로 이용하지만 주된 목적은 아닙니다.images.jpg


만일 이 동물이 멸종되었었다면 이 시대 과학자들이 이 동물의 두개골을 보고 스밀로돈보다 입을 더 크게 벌렸던 동물이며, 바다의 스밀로돈이라고 발표했을 지도 모릅니다만 다행히도 멸종되지 않았서 그런 오해는 받지 않습니다.


멸종된 스밀로돈도 바다코끼리처럼 땅을 파고 흙속의 채소를 먹지는 않았을까요?


성경에 보면 창세기에는 사람들이나 동물들이 채식을 했었습니다만 노아의 홍수 이후 식량부족사태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육식을 허용하셨는데, 스밀로돈은 다른 동물을 사냥할 만한 조건이 안되었기 때문에 멸종하지는 않았을까요?


이상 스밀로돈의 긴 송곳니가 늘 궁금했던 치과의사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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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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