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시술후 흔한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임플란트시술후 흔한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임플란트시술을 하지 않지만, 다른 치과에서 시술받으신 환자분들이 말씀하시는 가장 빈번한 문제점은 아마도 음식물이 치아와 치아의 사이에 잘 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연치인 구치들은 저작시 치조골쪽으로 약 10 마이크론 정도 함입되면서 동시에 근심 그리고 설측으로 기울게 되며, 따라서 후방구치는 그 앞치아를 밀게 되어 구치와 인접한 구치의 사이는 보다 긴밀하게 되고 음식물이 끼어들기 힘들게 됩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치조골속에 밖혀 있어서 위와 같은 치아의 기능운동을 나타낼 수 없으며, 따라서 근심쪽으로 기울 수 없게 되어 항상 그 앞치아와 사이가 벌어지고 음식물이 잘 끼어들게 됩니다.

특히 치아의 정상적인 형태를 벗어난 보철물일 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며, 따라서 보철물을 제작할 때 가급적 원래 하나님이 주신 치아의 원래 형태와 가장 유사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아래 방사선사진에서는 임플란트 보철물의 근심면의 형태가 자연치와 닮지 않고 오히려 앞치아를 올라탄 형태인데, 이런 상태는 앞치아의 어깨를 짓누르게 되며, 따라서 빨간 선의 형태가 바람직합니다.

위에 잠간 언급했듯이 임플란트치아는 기능운동을 하지 않으며 따라서 앞치아가 앞으로 기울며 사이가 벌어지는데, 이런 현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화살표로 표시한 인접최대풍융부위의 위치를 변형하여 약 10 ~ 20 마이크론정도 낮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임플란트치아의 근심면 최대풍융부위를 자연치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시킬 경우, 저작중에 자연치의 원심면 최대풍융부위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임플란트치아의 최대풍융부위와 보다 긴밀하게 접촉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효과를 기대하려면 임플란트치아의 근심면이 볼록한 형태가 되어야 하는 이유로, 구강내에서 임플란트치아의 근심면의 형태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2 소구치는 inlay로 회복되어 있었는데, 금일 다시 인상채득했으며, 이 보철물 역시 convex한 인접면으로 회복하는 동시에 후방구치 인접면 최대풍융부위보다 약간 위에 최대풍융부위를 설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