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치료는 치료다워야 합니다.

2004.03.10 17:00

홍성우 조회 수:4264 추천:13

이런 치료가 과연 치료일까요?
정말 환자분을 위했다고 할 수 있나요?
이제 이런 치료는 사라져야 합니다.

담배가 몸에 해로운 것처럼, 마약이 몸을 망치는 것처럼
이런 치료는 치아를 서서히 망치게 만들며,
치료받지 않은 다른 치아까지도 망치게 만듭니다.

이제 이런 치료는 하지도 받지도 맙시다.
환자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어쩔 수 없는 사연때문에 해주었다는 것은
치과의사의 무성의 혹은 게으른 처사입니다.

정형외과에서 부러진 다리를 위해 값싼 쇠막대기를 사용한다면
아마도 그 병원에는 환자분이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치과는 어찌된 일인 지 치과의사부터 값싼 재료를 먼저 떠올리며
우선 이렇게라도 치료해주는 것이 환자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리 한개가 소중함을 환자분이 알 듯이 치아 하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어서
반드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끔 환자를 설득해야하며,
환자분이 잘 인식하여 제대로 된 진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말감의 독성은 이차문제입니다.
물성이 좋지 못한 재료로써 치료된 치아, 특히 치아의 인접면을 아말감으로 회복한 경우에서
치아가 제 기능을 다한다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절대로 이런 치료를 해서는 안됩니다.


잘 보시면, 아말감이 깨져 달아난 자리, 금이 간자리, 그리고 또다시 망가지는 곳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치아의 기능운동은 아예 기대할 수 없는 인접면관계가 보입니다.
그리고 약간 주저앉은 채로 부어있는 잇몸과 음식물잔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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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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