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re] 아래 314번 환자의 교합면 사진입니다.

2004.10.02 09:42

홍성우 조회 수:4119 추천:24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즐거운 명절되셨습니까?
저는 실내공사하느라 연휴가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게시판은 선생님이 독점하신 것같습니다.
질문주셔서 감사드리며, 답변에 최선을 다하지만 선생님께서도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에서 노란색은 아직 조기접촉이 의심되는 부위를 가르키며, 파란색은 반드시 치료할 부위
그리고 검정색은 발치할 치아를 가르킵니다.

교합상태를 알 수 없어서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하악사진에서 2대구치가 없는 상태에서의
최후방구치인 1대구치의 원심쪽 교합지가 묻어있는 부위가 대합하는 2대구치와 상관될 경우,
1대구치에 무리한 교합력이 작용될 소지가 아주 높습니다.

절치를 회복하는 방법은 대략 세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전방운동시 하견치가 상견치와 접촉했었다면 그 정보를 의지하여 상절치 4개를 동시에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둘째, 탈락된 보철물의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이며, 망가지지 않은 측절치를 원래 보철물을 이용하여
임시로 회복하고, 그 정보를 이용하여 3-unit Br.를 제작한 뒤에 남은 측절치를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셋째, 임시가공의치로써 3-unit Br. 그리고 남은 측절치를 임시치관으로 회복한 후, 얼마간 구강내에서
기능하며 수정하는 중에 구강내에서 잘 조화되는 상태로 회복한 후,

둘중 하나를 먼저 제거하고 인상채득하여, 남아있는 임시치관의 정보를 이용하여 제작하여 임시장착하고,
또 남은 임시치관을 제거하고 인상채득하여 이미 제작된 영구장치의 정보를 다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절치치료전에 꼭 확인할 점은 구치의 정보가 참정보인지를 살펴야 하는 것이며,
이를 확인하는 것은 첫단추를 잘 끼웠는지 확인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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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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