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조언 부탁드립니다.

2008.11.13 17:57

이신혜 조회 수:7031





안녕하세요.
항상 홈페이지를 통해 일방적으로 도움만 받고있는 치의입니다.

막막한 환자분이 계셔서..도움좀 받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환자분은 수년전 10번대, 30번대 임플란트를 A병원에서 시술받으셨으며
그때까지는 괜찮으셨는데
약 1~2년전 B병원에서 #14,15,24 Cr을 하면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하십니다.
환자분 말로는, 그 당시 금니 높이가 맞지 않아 많이 조정을 거치셨으며, 여기저기 너무 세게 닿아 찌릿하다고 하셨더니, 자연치아들을 여기저기 갈아 전체적으로 VD가 낮아지셨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현재는 입안이 너무 낮아지고 그로인해 입안이 좁아져서 혀를 둘곳이 없어 밤새 혀를 이리뒀다 저리뒀다 하시다가 잠을 설치기가 일쑤고, 숨이 탁탁 막히며,
어떻게 움직이면 앞니만 쎄게 탁 부딪혀서 너무너무 신경쓰여 죽겠다고 하십니다.

너무 힘들어서 바깥에도 잘 안나가시고 아무것도 다른생활을 할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매우매우 예민하십니다..

저희병원에 내원하셨을때는 #24 발치(endo,post 실패)와 40번대 브릿지의 perforation으로 remake 가 필요하신 상태였습니다. 또한 #26,27 의 remake 역시 계획되어 있으셨습니다.  

제가 처음 보았을때는 전체적으로 약간의 마모도가 보이시나, VD가 많이 낮아져 보이지는 않으셨습니다.
..제가 아직 부족해서 이 환자를 맡고싶지 않았지만
환자분께서 저희 대표원장님께서 아시는 분이라 대표원장님께서(치주전공) 40번대 브릿지 제거 후 #46,#24 임플란트 식립하시고 보철을 어쩔수 없이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냥 현재 높이로 일반적인 보철을 하려고 했는데, 환자분께서 입안 높이가 낮아서 생활을 도대체 할 수가 없다고 하시고..VD를 올려달라고 강하게 요청하셔서…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우선 템포러리크라운으로 #45,46,47 과 # 26,27을 순차적으로 올리고,
높이가 적응이 되시면 #24 임프란트 보철과 #25크라운까지 하나씩 올리고. 전체적으로 안정시 #14,15Cr까지 고려하여 전체적인 구치부 거상 계획을 세웠습니다.
애초부터 스플린트를 했어야 했는데, 해보지 않았던 터라 선뜻 그 방향으로 가지 못한거 같습니다.

살짝만 올리려던 저와, 매우매우 올려주시기를 바라시는 환자분 사이의 설득과 설명..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겨우 편안하시다고 모처럼 잠을 푹 주무셨다고 하는 높이를 찾은 듯 했는데,
먼저 40번대 보철물을 final로 들어갔는데 다시 낮아지신거 같고 매우 불편하시다며
더 올려주기를 원하십니다..현재 견치~견치까지 전치부는 CO 시 닿지 않으시며, 측방 운동시만 견치가 약간 닿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환자분은 견치가 닿는다며 너무 찌릿하시다고 더 올려달라고만 하시고. 실제로 타진을 해볼땐 견치에 반응은 특별히 없으시구요.
현재 0.5mm이상, 1mm안되게 VD거상된 상태입니다.

,
맣이 올릴시 TMJ 문제뿐만 아니라 대합되는 임프란트들의 과부하가 걱정됩니다.
제가 너무 어설프게 시작하였나 싶어서 스플린트를 사용해볼 생각도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플린트를 사용해야 한다면, 40번대는 그냥 다시 템포러리 보철로 가서 해야하나요?
또한 다시 템포러리를 VD올리기 전 높이로 맞추고, 선생님 홈페이지 내용처럼 한 치아씩 다시 올리는 것이 필요할까요?

또한 스플린트 제작시 상악에 제작을 하면 될까요.

너무 긴 글 죄송합니다. 상황을 알려드려야 할 거 같아서요.
아쉽게도 구내 사진은 없고, 다음번 내원시 꼭 찍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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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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