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42세 여자환자분의 구강사진을 소개합니다.

식사때마다 양쪽 어금니부위에 음식물이 낀다고 호소하시며,
상하좌우 구치들은 모두 같은 치과에서 치료된 상태입니다.

치실로 검사한 결과 치료된 부위의 contact이 모두 느슨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아말감은 물론 인레이마저 인접자연치와 broad한 surface로 contact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맛없는 음식점에 가서 주방장을 불러놓고 왜 맛이 없느냐고 따진 적이 있으십니까?
치과에서 치료받은 후에 왜 이렇게 밖에 치료하지 못했느냐고 치과의사와  따진 적이 있으십니까?

주방장과 옥신각신하는 대신 다시는 그 집을 찾지 않듯이,
치과역시 치료수준이 위와 같다면 찾지 않아야 합니다.

비싸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은데 음식점이 손님이 줄면 그 이유는 오직 하나 맛이 없기 때문인 것을
주방장이 빨리 깨우쳐야 하듯이, 치과도 환자분이 줄면 치과의사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치과를 찾는 이의 수가 준다고 해서 광고에 신경을 쓰십니까?
그건 환자를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치과를 찾는 이의 수가 준다고 해서 치료비를 깎으십니까?
그건 다른 치과의사의 목을 조이는 행위이며 결국은 자신의 목을 조이는 행위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돌아보면서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반추하고 노력하는 치과의사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문제되는 부위를 화살표로 표시했습니다.
빨강색은 깨진 아말감, 파랑색은 엉터리 contact을 가르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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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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