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가 망가지는 이유에 대해...

망가지고 있는 구치를 소개합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75세 할아버님이십니다.

왜 아래 사진처럼 치아가 망가지고 잇몸이 부으며,
심지어 치아뿌리가 부러지기까지 했을까요?

군기능교합도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환갑을 넘기신 지 오래 되신 분들도 군기능교합이면서 치아가 건강하신 분들이 물론 계십니다.

아래 소개드리는 환자분도 몇년전까지는 치아가 좋다고 자랑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치아에 감당하기 어려운 힘의 작용으로 인해 그 치아는 발치할 운명입니다.

*. 전에 언젠가 물이 차있는 양동이를 비유해서 교합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군기능교합이면서 문제가 없다는 말은 물이 꽉찬 양동이의 물이 아직 넘친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어떤 결정적인 힘이 가해지면 양동이의 물은 넘치게 됩니다.

   견치유도교합은 물이 덜찬 양동이로 비유됩니다.
   양동이에 비록 센 힘이 가해질 지라도 어지간해서는 양동이의 물이 넘치지 않습니다.
   교합조정이란 측방운동시 대합하는 구치끼리 접촉되지 않도록하여 싸움을 말리는 작업이며,
   삭제하는 정도는 서로 닿지 않게만 하면 됩니다.(1마이크론도 괜찮으며 가능하다면 이게 더 좋습니다.)











위 사진에서 문제점을 짚어보았습니다.

소구치와 대구치의 인접면이 심하게 닳은 것이 확인됩니다.
따라서 대구치는 근심 그리고 설측으로 기울게 되며, 아마도 원심협측교두가 가장 많이
교합평면으로 들리우며 조기접촉 그리고 내외측방간섭으로 작용했었을 것입니다.


빨강색화살표는 심하게 닳은 교합면을 가르킵니다.

파랑색화살표는 교합력으로 인해 infraction이 발생된 곳을 가르킵니다.

노랑색화살표는 치아가 근심으로 기울며 치아뿌리에 의해 파괴된 치주인대로 인해 치조골이 약해지고
                      그 약해진 치조골을 덮는 치은역시 약해진 상태를 가르킵니다.

검정색화살표는 파절된 치근을 가르킵니다.
                      치근이 두개인 치아는 근심으로 기울 수록 치근이 둘로 나뉠 가능성이 커지며
                      또한 아래 사진처럼 파절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