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음압과 torus, 그리고 interdental papilla

2003.11.03 10:30

홍성우 조회 수:4216 추천:5

아래 그림은 "교합의 진단과 치료"라는 책에 소개된 그림입니다.
그러나 이 그림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입속에 과연 위 그림처럼 공간이 있을까요?
식사후에 밥풀이 어금니 치아사이에 박혀있으면,
평소에 자기 자리라고 주장하는 볼살이 밥풀때문에 그 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주인에게 호소합니다.
주인은 혀나 손톱, 이쑤시개 혹은 치실을 이용해서 밥풀을 제거하게 되고
볼살은 항상 위치하던 그 공간으로 들어가며 비로소 편한 상태가 회복됩니다.
*. 즉 입속에는 빈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침을 삼킬 때 볼이나 혀가 미처 닿지 못하는 부위에는 음압이 작용하며,
이런 부위에는 torus라고 불리우는 골융기가 발견됩니다.

치아와 치아사이에도 음압이 발생되며,
interdental papilla라고 불리우는 볼록한 치은융기가 존재합니다.

만일 치아 한개가 빠지면, 빠진 자리로 볼과 혀가 밀쳐들어가며,
압력을 가하는 까닭에 그 부위의 interdenal papilla, 그리고 col은 소실됩니다.
아래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위는 음압이 작용되는 부위입니다.






denture를 제작할 때 치아사이의 치은형태를 다음 사진처럼 형성하는데,
이는 정상형태와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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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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