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re] 교합점과 food packing.(아티클 269)

2004.07.14 13:55

조희송 조회 수:4050 추천:16





안녕하세요?
case의 주치의입니다.

김은성 선생님의 질문을 읽고 한참 동안 생각해 보았습니다.
Centric Occlusion에서 DO Amalgam으로 수복된 구치의 후방 치아가 근심보다 원심이 더 많이 찍혀나오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Amalgam이 완벽하게 기존치아의 모양, 크기, 인접면 등 을 재현하면 .. 불가능한 이야기겠지만서도..

2.  DO 수복전에 이미 충치로인해 인접면이 파괴되어 후방구치가 근심경사되고 그 위치에서 amalgam filling을 하면 ...

3. 홍선생님의 말씀처럼, "더우기 불량한 contact surface로 인해 인접한 치아가 쉽게 닳거나 심지어 아말감이 깨지면서
후방구치가 처음 상태보다 더욱 근심으로 경사됩니다"


4. Amalgam filling은 완전히 setting 되기까지 통상 24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환자가 치과를 떠나서 24시간 동안 그 부위로 무엇을 하는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겠지만,
24시간동안 침을 삼키는 행위만으로도 인접치와 rubbing되면서 공간이 발생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때 발생된 공간으로 후방구치가 crown tipping되면 원심부가 들리게 되겠지요.

5. 대합치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합치가  수복물이나 어떠한 이유로 인해 근심경사되면 이 또한 조기접촉을 유발시켜서
근심보다 원심에 더 많이 찍혀나오게하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요?

제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생각해본 것입니다("상상력"에 주목.).
여러가지 변수가 너무 많아서 고민스럽습니다.
공통점은 Class II cavity에서는 가장 큰 문제점은 치아의 mesio-distal dimensional loss이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올린 case는 CO상태만 나타낸 것이 아니고 측반운동도 동반된 사진입니다.
46번 치아에서는 mesiobuccal cusp에 centric stop이 찍힌것 같고 distobuccal cusp outer incline은 아직 working interference 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CO와 excursion을 구분해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러기엔 너무 게을러서..)

36번 또한 lateral excursive working interference를 보이기에 distobuccal이 더 많이 찍히고 있습니다.
DO Amalgam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는 이유는 첨부된 사진에 있습니다.

덧붙여 홍선생님께 저도 질문있습니다.

1. CO에서 치아를 근심경사시키는 힘의 수치를 알고 싶습니다.
2. 침을 삼킨후 MIP에서의 감압과 위 1번의 힘은 같습니까, 아니면 차이가 있습니까?
제 생각에는 "최대감압"이라는 말 그대로 차이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3. "치아외형이 정상이고 치아사이가 벌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아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대개의 이유는
저작중에 그 치아가 대합치로 인해 볼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선생님꼐서 말씀하셨는데 chewing stroke에서 어느 부분에서 이런 이동이 일어납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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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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