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치아를 다 묶으면 튼튼할까요?

2003.10.08 15:18

홍성우 조회 수:4821 추천:12

만일 치아를 몽땅 묶는 것이 더 좋다면,
어쩌면 조물주는 치아를 마치 말발굽에 대는 편자모양으로 만드셨을 지도 모릅니다.

치아는 각기 맡은 임무가 다르며,
따라서 부여되지 않은 임무를 행사할 동안 망가집니다.

또한 치아는 기능중에 제각기 고유의 생리적인 유동을 행사하는데,
이를 인위적으로 저지할 때 또다시 망가집니다.

다음에 소개되는 사진은 74세 여자환자분의 구강내 사진으로서,
모 치과대학 보철과에서 5년전에 보철물을 장착했으며,
상악우측에 부은 잇몸을 약물치료로 해결하기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약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보철물제거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환자분은 못내 서운해하시며 치료받지 않고 그냥 가셨습니다.









상악 우측대구치부위의 치근이 파절되었습니다.










상악절치부위에도 센 교합력이 전달되어 치은이 퇴축되었으며,
우측절치에 해당하는 인공치의 도재가 깨졌습니다.

아마 전방운동할 때 이 부위가 하절치와 닿는 동시에 구치부위에서 접촉이 일어났을 수 있으며,
측방운동시 이 부위가 접촉하면서 오른쪽 혹은 왼쪽 혹은 양측구치부위에서 접촉이 일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상악좌측소구치는 치조골소실로 인해 유동이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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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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