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발췌) 치아의 기능운동을 방해하는 Inlay

2005.10.31 16:37

홍성우 조회 수:5367 추천:4

모든 보철물은 창조가 아닌 철저한 모방이어야 합니다.
모방에서 벗어나면 날 수록 치료받은 치아는 물론 인접치나 대합치가 쉽게 망가집니다.

원래 치아는 둥근 인접면의 형태를 지닙니다.
마치 탁구공의 표면, 당구공의 표면, 볼링공의 표면처럼 볼록합니다.

음식물이 잘 낀다고해서, 혹은 환자분을 위하는 마음에서, 혹은 기공소에서 만들어 온 것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하다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인접면이 부여되었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빨강색 화살표는 치질이 찢어지고 패이는 곳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대합치와 싸우고 있는 자리이며, 멀쩡했던 치아를 인레이치료를 받도록
만든 자리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인레이치료를 받을 때 제거되었어야할 원인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초록색 화살표는 엉터리 인접면의 형태를 가르킵니다.
이런 인접면의 형태를 가진 자연치는 없습니다.
학교에서도 이렇게 만들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진료를 하다보면 이런 형태를 자주 보게 됩니다.

파랑색 화살표는 잘못된 인레이의 형태를 가르킵니다.
학교에서는 이렇게 와동을 형성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치료받는 환자분이 모른다하여, 아니면 뒤에 기다리는 환자분이 많다고 하여
아니면 손이 잘 따라주지 않아서, 아니면 이렇게 해도 되겠다고 생각해서일까요?

세미나를 다니면서 치과의사분들의 치아를 교합조정을 하다보면,
치과의사분들의 입속에서마저 이런 엉터리 보철물을 발견하고 놀라게 됩니다.
치실이 들어가지 않는 인접면, 혹은 치실이 끊어지는 인접면을 가진 보철물은
더이상 보철물이 아니라 위해물질입니다.



포토샵에서 수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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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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