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re] 도와주세요.시린이 해결하기

2003.12.06 17:23

홍성우 조회 수:4264 추천:15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모든 치료에 앞서 교합개선이 먼저 요구되는 지를 살펴야 합니다.

교합력이 주로 치아중심에서 바깥쪽을 통해 지나갈 때 치경부위에서 굴곡현상이 발생하는
동시에 치아파절이 나타나며, 이런 현상을 굴곡파절(Abfraction)이라고 합니다.

즉 하악이 측방운동시 하악구치의 기능교두정이 하악구치의 비기능교두정과 만나면서 교합력이
가해지면 상하구치모두 혐측으로 휘려는 성향이 발생되며 따라서 abfraction은 협측에 잘 나타납니다.

굴곡파절이 일어난 부위에 지속적으로 교합력이 가해지면 V shape은 보다 깊어지고 시린 증상이
지속되지만, 비록 패인 부위가 깊더라도 더이상 교합력이 가해지지 못하면 시린 증상은 금새 사라집니다.

만일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교합조정을 먼저 하지 않은 채로 resin filling을 하게 되면,
교합력이 가해질 때 레진이라는 물질로 인해 교합력이 다른 부위에 전달되고, 또한 레진이 탈락되려는
성향으로 인해 통증이 커지거나 혹은 없던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교합조정을 통해 견치가 일을 하도록 만들 때는, 원래 일을 잘 하던 견치가 다른 구치로 인해
일을 못하게 된 상황일 때이며,

만일 견치가 원래부터 일을 게을리하거나 혹은 전혀 일을 하지 않았었다면, 견치유도회복을 위해
견치설면에 레진을 덧대거나 보철치료 혹은 교정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교합백서를 읽어보셨습니까?
읽지 않으셨다면 꼭 시간을 내셔서 1번부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알찬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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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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