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선생님 우문 좀 드립니다.

2007.04.17 13:09

이종권 조회 수:5948

안녕하세요 선생님. 잘 지내시죠?
봄날씨는 화창한데 환자는 적고 그나마 봐드리고있는 환자분들에게 과연 좋은 진료를
하고 있는 것인 지 자꾸만 자괴감이 드는 요즘입니다. ^^

요즘 수복보철을 하다보면 환자분이 잘못된 교합 하에서 구치부가 탈락된 과거의
교합관계를 가급적 옳은 관계로 복원하여 최대한 예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 중인데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만일 4-7 브릿지를 시술한다고 가정하고 3번이 건전하지만 프랩 전 상태가 3,4,7번이
모조리 군기능 교합 상태이고 반대쪽도 군기능 항태이며 3번까지 군기능 시 약간의 동요도를 보이는 경우 반대쪽 vd를 유지한 상태에서 단순 브릿지 시술 후 측방 간섭을 제거하여
(브릿지의 교두 경사를 낮추는 방법으로) CANINE GUIDE를 형성하면 되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절대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BULL'S EYE도 없고 교합이 높지는 않은 것 같은데 왜 자꾸 구치부 브릿지의 교합이
높은 것같다는 생각이 들고 측방 운동 시 여전히 송곳니와 브릿지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지.

교합 안정 장치를 먼저 사용했어야 하는 지....
교합 안정 장치를 사용하면 이런 미세한 동요가 다 사라지는 지....

게으른 삶에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이 책 저 책 뒤적거리다가 이렇게 다시 우문드립니다.

특히 과개교합의 양상을 보이는 구치부 상실 후 악순환을 겪어온 환자들의 경우 전 대체 어떻게 옳은 교합을 형성해줄 수 있는 지....

부족한 제 자신이 자꾸 책망스럽습니다....현답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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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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