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혀짧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2004.02.05 13:43

홍성우 조회 수:5790 추천:19

이 아이는 태어났을 때 이미 혀가 짧았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혀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태생 5주째 이미 혀가 짧았습니다.

이 아이는 지금은 혀짧은 소리를 하지 않지만
성장중에 부모님으로 부터 그리고 학교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으로 부터 주의를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혀가 아래턱만 주로, 그리고 위턱대신 위치아들만 밀었습니다.
그 결과, 16년이 지난 지금 아래 사진처럼 되었습니다.













아래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하악견치가 상악측절치와 상악견치사이로 새나갑니다.
그바람에 견치뒤쪽의 어금니들이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닦기 힘든 어금니부위는 치석이 없는데 닦기 쉬운 부위인 앞니에 치석이 만습니다.
이 치아들만 닦지 않았다고 말하기엔 어딘가 어색합니다.












짧은 혀는 상악앞니를 앞으로 밀어내지 못한 까닭에 결국 중심교합시에 대합치와 싸우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하악 중절치는 치조골내에서 심하게 흔들리었었고, 그때 치주인대는 치아뿌리에 짓이겨
파열되었으며, 파열되어 생긴 틈으로 음식물찌꺼기가 침에 녹아 스며들어가고, 거기에 세균이 작용하여
플라그를 만들었으며, 이 플라그에 무기질이 침착되어 치석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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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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