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re] 견치의 절단면이 마모된 경우는 어떻게...

2004.01.12 12:36

홍성우 조회 수:3905 추천:12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견치를 포함한 군기능교합상태나 견치가 일을 했었던 흔적만 있고 지금은 일하지 않는 군기능교합에서는
교합조정을 통해 견치유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군기능이 오래되거나 혹은 원래 교합상태가 좋지 못해서 상악견치가 하악견치를 많이 피개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교합조정을 통해 견치유도를 회복하더라도 또다시 군기능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 정도가 심해서 하악이 거의 수평운동을 하는 상태에서는 교합조정이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하악이 거의 수평운동을 하는 상황에서 상악견치를 조정하여 견치유도각을 일순간에 바꾸는 것은
악관절 그리고 근육과의 조화를 깨뜨리는 행위이며, 이로 인해 견치가 망가지거나 악관절장애 혹은
근육장애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교합안정장치를 통해 서서히 그리고 점차적으로 교합정보를 변화시키는 방법이
가장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하며, 교합안정장치를 영구적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나중에 보철치료를
계획할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치료시간이 길어지셨다는 말씀이 반갑게 들립니다.
즐겁고 알찬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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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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