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re] 연조직(혀)의 영향에 관하여...

2004.03.15 10:21

홍성우 조회 수:4170 추천:21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질문에 구분지어 답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1.경조직은 연조직의 지배를 받게 되는데요,구강내에서 혀가 -치아가 아직 안나온시기에-턱관절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궁금합니다.

저는 유절치들이 맹출되고 나서야 비로소 턱관절의 경사각이 결정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유절치맹출전의 혀가 턱관절에는 어느정도의 영향을 주겠는지요? 치아가주는 정보보다 세다고 보아야
하나요?

답변

물론 악관절은 치아로 인해 발생되는 교합이라는 정보와 관련이 큽니다.
그러나 치아는 악골에서 맹출되는 까닭에, 치아가 아직 맹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악골의 성장불균형이
나타날 경우 바람직한 교합을 기대하기란 힘듭니다. (우유병과 관련된 수유자세를 기억하십시오.)
교합과 관련된 악관절은 치과상식-악관절편에 상당분량의 글로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2.교합조정 시연때 질문드린 내용인데요..절단교합(edge to edge)환자분에서 상하절치의 co시 닿고있는
3~3부위는 손데지 말라고 하셨는데요..이때 의문점은 절단교합이란 하악의 수평운동성향이 문제가
될거 같은데요..전치부에 공간이 남는다면야 치아가 이동될것이 예상이 되지만 공간이 남지 않는
절단교합 환자에선 치아의 이동이 크게 생기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답변

정상교합에서의 상악6전치의 절단부위는 하순의 vermilion border에 위치하며, 맹춠하려는 성향이
하순에 의해 억제되는 동시에, swallowinig할 때 발생되는 생리적인 힘이 전치를 자극하여,
전치주위의 치조골및 치은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절단교합에서의 상전치는 하전치에 의해 그 맹출이 억제되며, 하절치와 충돌한다는 이유로
중심교합시에 하전치와 닿는 부위를 삭제해버리면, 또다시 맹출되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 절단교합에서 중심교합시에 닿는 부위를 조정할 경우는 필요이상으로 접촉된다고 판단될 경우이며,
접촉은 유지하되 충돌을 피하는 정도로 조정해야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질문

3.심한 군기능으로 교합면이 조정시마다 시린 환자에선 조정을 하면할수록 덜 시려진다고  하셨는데요..
제 생각으론 그 이유가 교합면 표면의 미세한 잔금이 사라지며 이끼리 찢어놓는 부위가 사라지기때문일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간혹 조정을 하다보면 조정할수록 계속 시리다는 환자분이 계시는데요..
이땐 균열이 치수쪽으로 진행되어 dentinal tubule의 노출이 심하게 되었다고 보아야 하나요?  
제 생각인데요,조정할때는 시린건 여전하다가 씹을때 찌릿하며 시리거나 전기오는 느낌은 사라질거라
생각하는데요..선생님께선 조정해 갈수록 시린게 없어진다고 하셔서 표면의 균열이 아주 살짝만 있는
정도만 해당되는 얘기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 질문 올려봅니다.

답변

이미 형성된 잔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교합조정으로 인해 잔금을 더 깊이 진행시키려는 성향이
교합면에서 차차 줄어들기 때문에 시린 증상이 차차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이전교합과 임상편에서 수차 반복되어 소개되고 있으며, "dentinal"을 검색하시면
해당자료가 상당분량 준비됩니다.

교합에 열심이신 김은성선생님께 갈채를 보내며, 앞으로는 질문하시기 전에 관련용어를 먼저
검색해보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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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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