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를 위한 꼼수

bur와 관련해서 high speed handpiece 오래 쓰는 법

2001.09.22 18:21

이닥터 조회 수:6862 추천:54

high speed handpiece를 구입하실 때는 그 handpiece에 맞는 oil을
함께 구입하며, 회사에서 요구하는 대로 세척및 주유, 그리고 소독을 합니다.
이런 사항은 이미 다 아시고 계시기 때문에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bur를 잘못 사용한 결과, 무리한 힘이 cartridge에 가해져서
수명이 단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기에 대해 몇가지 말씀드립니다.

절삭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공기압을 높이면 안됩니다.
공기압또한 회사에서 요구되는 압력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대개 2.4Kg/square centimeters(3.2 pounds per square inches= 3.2psi.)
가 되도록 조정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bur를 끼울 때는 반드시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때 까지 밀어넣어야 하며,
시술부위가 닿지 않는다고 해서 덜 집어넣고 사용하면 안됩니다.

bur를 착탈시, push button을 꾹 눌러서, bur가 저항없이 착탈이 되도록
합니다.

head가 작은 handpiece에는 반드시 minihead용 bur를 사용해야 합니다.

odontectomy를 할 경우, standard handpiece에 surgical bur를
사용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길이가 긴 surgical bur를 사용하기 보다는,
일반 bur를 사용했다가 닿지 않을 때부터 surgical bur를 사용합니다.

crown을 제거할 때, 가급적 bur는 새 것을 사용하며, 자를 때 한 부위를
깊숙히 집어넣지 않고, 입구를 넓히면서 안으로 잘라들어 가도록 해야
합니다. 입구를 넓히지 않고 그냥 들어가면 물 공급도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bur가 잘 부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그림은 crown을 자르는 그림입니다.
crown속에 파묻히면, bur는 회전하면서 순간적으로 흰색 화살표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한쪽은 치아 안쪽으로 한쪽은 치아 바깥쪽으로...
따라서 bur가 바깥쪽과 안쪽으로 순간적으로 진동하다가 끊어집니다.
만약 안끊어지면 cartridge가 영향을 받습니다.



위와 비슷한 경우인데, 치아의 인접면을 prep.할 때, prep. bur의 끝이
치질속에 파묻히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합니다.
cooling이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prep. bur의 끝 부위에 달라붙어있는
diamond grit가 잘 떨어집니다.
따라서, 인접면을 prep.할 때는 prep. bur의 끝이 치질 바깥쪽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prep.도 잘 되고 bur의 수명도 길어집니다.



grit가 많이 떨어져나간 bur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절삭력이 떨어지고 또한 힘을 주어 깍다가는 handpiece에 무리한 힘을
주어 cartridge가 잘 망가질 뿐만 아니라 손목도 아프게 됩니다.

bur에 이물질이 묻어서 절삭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용후에는 항상 관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handpiece에서 소리가 나면 반드시 점검을 해야 하며,
또한 pedal을 놓았을 때 bur의 회전이 갑자기 줄어들더라도 점검을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고 보충할 자료가 있으신 분은 글주시기 바랍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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