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60세 환자분의 군기능교합 그리고 교합조정

2004.05.20 18:22

홍성우 조회 수:10074 추천:9

트럭운전을 하신다는 60세 남자분께서 구치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내원하셨습니다.
모 대학병원에도 여러 차례 다녔지만 소용이 없던 차에,
집근처 치과에서 본 치과를 추천해주셔서 오셨다고 합니다.

평소에 트럭을 운전하시면서 껌을 즐겨 씹으셨는데, 얼마전부터  브레이크만 잡으면
구치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찬물은 마시지도 못하며 음식도 잘 씹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오늘 새벽 3시에 심한 통증으로 잠을 못이루셨답니다.

교합조정을 시행했습니다.
비교하기 편하도록 교합조정전과 교합조정중에 찍은 사진을 번갈아 실었습니다.

교합조정후에 환자분은 편안한 교합에 만족하시고,
제공된 테스트용 음식과 찬물을 잘 드시고 가셨습니다.









































































이분이 일주일후에 다시 오셨습니다.
여태 본인을 괴롭히던 모든 자각증상은 치료를 처음 받은 그날 대체로 사라지셨답니다.
그후로 껌을 씹지 말라는 말과 함께  트럭을 운전하시는 다른 분들께 교합이야기를 해주신답니다.

오늘 싱가포르가 드디어 미국의 통상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껌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답니다.
한국도 껌이 대한치과협회 공식지정으로 되어있는 오늘날, 세상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아무튼 오늘 이차교합조정과 함께 환자분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하신 채로 가셨습니다.

처음 사진은 1411번 사진을 찍은지 일주일후 환자분이 오시자마자 교합지를 물리고
찍은 것이며, 나중 사진은 교합조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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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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