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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치료후 이물감과 원상복구 할수 있는지 문의합니다...

2005.09.14 12:04

김태호 조회 수:4084 추천:14

저는 28세의 학생입니다. 치아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일년에 한번씩은 꼭 치과를 들러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고 있습니다. 충치치료는 어금니 위아래 총 4개를  아말감으로 어릴적 했고 지금까지 문제없이 사용했습니다. 2005년 9월 6일 검진을받으러 갔는데 스케일링한후 의사선생님이 아래쪽 두번째 어금니의 아말감이 깨어졌다고 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셔서 크라운 치료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간호사가 스케일링하면서  아말감부분만 제거하고 금으로 인레이을 하면된다고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자세히 보시더니 부위가 크다면서 크라운이 더 괜찮다고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사실 크라운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믿을수 있는 선생님이기 때문에(저희집에서 자주가는 치과입니다.)  선생님말대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저의 두번째 어금니가 정말 건강했고 좋았으며 단지 아말감이 조금 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신경치료도 하지 않았고 치아도 조금만 깍았습니다.  2005년 9월 12일 크라운을 설치하기전까지 그러니까 9월6일 처음치료 받고 본을뜨고 일주일동안 크라운을 설치하지 않고 생활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제 2005년 9월 12일 크라운을 설치하고 나서는 정말 많은 후회와 눈물을 흘렸습니다. 금니를 했다는 심리적인 면도 있었지만 괜한것을 건들려 화를 크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크라운도 금향량 75%로 했지만 저는 저자신을 용서할수가 없었습니다. 크라운을 한후 높다는 이물감이 있었지만 의사선생님은 3일정도면 괜찮아지고 그래도 편하지 않으면 교합조정도 할수 있고 그래도 불편하면 다시 새로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이제 이틀이 지나니 어느정도 적응도 되는것 같지만 저의 본래 모습을 어떻게 든지 찾고 싶다는 욕망을 끝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과에 전화를해 나는 치아가 건강했고 치아도 조금만 깍았고 크라운을 쓰지 않고 일주일을 생활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며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는지 문의하니 병원상담하시는 분이 이미 조금이라고 치아를 갈았기 때문에 크기가 작아졌다며 그렇게 치아를 사용하면 이가 부러지고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고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 저의 아래 왼쪽 두번째 어금니 크라운속에는 저의 건강한 치아가 살아있습니다. 선생님 좋은 방법이 없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한심하고 화가나고 후회가 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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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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