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주세요

[re] 유치열의 이갈이..

2004.02.02 12:20

홍성우 조회 수:4109 추천:5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성인의 경우, 구치의 군기능이 심하여 구치의 교두경사각이 낮아지면 절치의 전방유도각도
낮아지는데, 절치는 대개 그 형태의 변화나 장축의 기울기변화로써 구치의 정보와 조화됩니다.

유치열의 경우,  overbite이 작을 때는 치아의 절단면이 쉽게 닳아서 구치의 정보와 쉽게 조화되지만
overbite이 클 경우에는 상악유절치가 입술쪽으로 밀려나려는 힘을 받는 동시에 하절치를 후방으로
미는 효과가 아울러 발생됩니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와 다른 점을 찾자면, 치아의 크기가 작다는 것. 그리고 영구절치는 다른 구치들이
맹출된 상태에서 맹출되지만 유절치는 무치악상태에서 맹출되기 때문에 그만치 치아의 상태변화가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 그리고 유치열에서는 절치부위에 developmental space가 존재한다는 것이며,

이런 이유들로 유절치는 입술쪽으로 밀려나가는 것보다는 설측으로 밀려들어가는 경우가 많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상절치의 절단부위는 하순의 vermilon border에 위치하는 것이 정상이며, 이런 상태에서 비로소
침을 삼킬 때 하순은 상절치를 치아장축방향으로 힘을 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상절치가
점차 설측으로 기울게되면 하순은 상절치의 순면을 피개하는 동시에 설측으로 힘을 가하게 되며,
이로 인해 중심교합시 접촉이 나타나는 동시에, 절치의 형태변화가 나타나거나 하악의 후돌로 인해
악관절장애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소구치를 발거한 교정치료환자에게서 드물지 않게 관찰됩니다.

글을 쓰신 시각을 보니 밤 12시가 넘었네요.
월요일을 시작하는 마당에 좀 쉬어가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실은 저도 일요일인 어제  하루종일 세미나를 했답니다.
집에 가자마자 잠이 들었는데도 오늘 8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습니다.
매일 걸어서 출근하고 있지만 날이 좀 쌀쌀맞은 것을 핑계삼아 오늘은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즐겁고 건강하고 알찬 한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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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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