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치료 / 보철치료

크라운 한개를 잘못 만들면

2001.09.21 22:58

이닥터 조회 수:4314 추천:24



왼쪽 사진은 크라운을 제거하기 전 사진이고, 오른쪽은 제거하고 난 후의
사진입니다.

제거하고 보니 속에 있던 치아가 썩어있습니다.
왼쪽의 멀쩡해야 할 치아가 어깨와 허리가 썩어있습니다.

오른쪽에 아말감으로 치료한 치아를 보면, 어깨가 납작합니다.
어깨는 둥그렇게 생겨야 옆치아와 싸우지 않고 잘 일을 합니다.
뽕을 잔뜩 넣은 어깨는 옆 치아의 어깨를 짓누릅니다.
그 결과 옆 치아와 싸우게 되어 서로 망가집니다.

아래 그림은 그림판에서  사진을 불러다가 작업을 한 것입니다.



즉 이런 아말감은 이런 형태를 하고 있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때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형태로 만들기위해 사용되는 기구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기 때문이죠.크라운을 제거하고 때운다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아말감을 이용하여 아주 잘 때웠다고 해도 잘 깨지는 아말감의 물성으로
나중에 대부분 문제가 생깁니다.

치아 한개를 잘못 치료함으로 인해, 그 치아를 중심으로 점차 망가지기
시작하며, 나중에는 틀니를 하자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틀니를 하고 싶은 사람은 이 세상에 한 명도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답니다. 치아가 있을 때 아낍시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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