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치과대학 여자동창생이 보낸 편지

2005.11.19 10:10

홍성우 조회 수:10734 추천:3

혼자보기 아까워 보낸 사람에겐 의향도 안묻고 글을 싣습니다.
사정상 아주 약간 편집한 것에 대해 먼저 양해을 구하며,
아울러 제가 학교다닐 때 얼마나 힘들었겠는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친구야 !!! 조각도 물어내 이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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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성우씨가 하는 사이트란 것도 모르고 다른 치과 사이트를 돌아댕기다 소개받아 간건데
아이구 난 홍성우라고 해서 거 머시기냐 이미숙 남편 동생이 하는 홈핀가 글케 생각했다구 -.-

암튼 찬찬이 읽으면서 보니 우찌나 약이 되고 보신이 되는 정보만 있는지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는 느낌이대. 감사 또 감사 고맙소 ㅎㅎ

해서 동창이란 생각에 안면 깔고 염치불구하고 묻는건데
교합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중요성을 새삼 알게해줘서 고마운걸 먼저로 하고

가뭄에 비 맞듯 열나 읽다가 보니 정작 그래서 정확한 교합조정은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오리무중인 느낌이야.

되네 안되네해도 개업의 이십년 넘게 하면 대충은 감으로라도 문제해결은 되는 편인데
군교합에 교모가 심한 경우라든지 아니면 곱게 전면이 다 갈려서 이쁜 평면(? ㅎㅎ)이 되어버린
경우라든지 할 때 도대체 교합조정이란 건 어디서부터 손대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하는지
초보자가 알기쉽게 가이드가 될 만한 서적같은거 있으면 소개좀 해죠~~

찬찬히 성우씨 글만 다 읽어도 어디선가 답이 될건 나올듯한데 당장 실전에 옮길라니 맘만 급해서
답답해 죽을 지경이야. 무식한 여편네를 위해 소박한 책 한권 권해봐 당장~~~~

어쨋거나 좋은 세상일까?
인터넷이란 게 있으니 아주 잊은듯 했어도 이렇게 만나네.반가웠어 정말로.

본과 삼학년때, 성우씨한테 빌렸다가 내가 잃어버린 성우씨 조각도 있잖아.
난 별 생각없이 없어졌다, 했는데 성우씨가 너무 서운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거 내가 직접 만든건데 우이씨' 했을 때말야
그땐 정말 몰랐다구.

쓰바 사내새끼가 조각도 하나 없어졌다고 저래 짜증인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제와보니
그게 그냥 조각도 하나 없어진 문제가 아니더라.
이미 그때부터 성우씬 실전에 능해서 기구 하나라도 제손에 맞는걸 애끼고 있었나벼.

이십오년이 넘어서야 진실로 새삼 미안해진다.
미안하다 정말고 그때 그 조각도 쉽게도 잃어버려서.
용서해주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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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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