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아침에 걸어서 출근합시다

2001.11.29 10:40

이닥터 조회 수:10026 추천:25

얼마전 익산 치과의사사무실에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신협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같이 왔는데,
키가 자그마하고 예쁘장한 여자과장님도 오셨습니다.

근무하신 지 2년이 좀 넘었는데, 아주 활동적으로 일을 잘하시고
말씀도 잘 하셔서,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보였습니다.
그 과장님이 내가 서있는 곳으로 오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선생님을 처음 보았을 때, 정말 치과의사가 이런 분도 있구나라고
생각했었어요." (이런 분이란 멋지다라는 말입니다. 달리 생각마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는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선생님은 요즘 살이 너무 찌신 것 같아요."
여기까지도 괜찮았습니다.그리고 이어서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었으며,
나의 정신을 아득하고 혼미하게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제발 살좀 빼세요.
선생님이 살이 자꾸 찌는 걸 보면 마치 인생을 포기하신 분 같아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인생을 포기하고 싶더군요.

한 이년전 무릎 뼈가 골절되어 입원을 하고,
또 담배를 끊은 뒤로 몸무게가 약 10킬로그램이 더 늘어났습니다.
두달 전부터 걷기를 시작했는데, 오늘 아침에 재보니 일킬로그램이 빠졌습니다.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 과장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걷기를 계속할 것입니다. 처음 걸을 때 35분 걸리던 시간이
오늘은 한 5분 단축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걸읍시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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