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돌팔이와 비교되는 치과치료비

2001.09.23 10:56

이닥터 조회 수:11341 추천:25

돌팔이와 비교되는 치과치료비
(방금 전에 세무사사무소 직원이 기장료를 받아갔다.
그제인가 은행에서 찾아서 지갑에 고이 간직해둔 그 돈을...)

우리나라 의사 수는 날로 급증하고 있다.
내가 고향을 떠날 때만 해도 이지역은 치과수가 5개였지만, 17년만에
돌아오니까 열배로 불었다. 지금은 70개가 넘고, 이런 추세라면 백개는
무난하리라 생각한다.

환자수도 열배로 불었으면 좋겠는데 여기서는 고향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
인구가 줄고있다.
지금도 치대를 만든다는 말이 종종 들려온다.
이러다가는 보따리장사하는 치과가 나오게도 생겼다.

우리나라처럼 부실공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치과에서는 돌팔이가 치아의 부실공사를 도맡아한다.
그 돌팔이의 수가 너무도 많고, 또 색출해내는 과정이 너무도 복잡하고,
잡을려고 해도 어떻게 알았는지 교묘히 잠적해버리고, 잡아놓아도 형량은
너무 적고, 의사가 아니니 박탈할 면허증도 없다.

또한  환자들의 무지와  빨리 빨리 싸게 싸게라는  속성과, 이를 잘 알고 있는
돌팔이의 잔재주가 조화하여 소중한 몸의 일부(치아는 다치면 절대
자연회복이 안됨)를 망치게 된다.

국민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는가?
돌팔이도 자기 치아나  자기 아이의 치아는 중요한 줄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돌팔이도 자기의 소중한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른 돌팔이가
아닌 진짜 치과를 찾게 된다는 것을!

어찌되었건 돌팔이가 돈도 잘벌고, 또  돈을 여기저기 뿌려놓으면 발각도
잘 안되고, 어쩌다 재수없이 걸려도 조금만 지나면 풀린다는 생각이
마음저변에 깔려있는 한, 돌팔이수가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는다.

아무튼 이제 더 이상의 돌팔이는 안된다.
또한 지금 돌팔이도 근절되어야 한다.
또한 자기네가 하는 일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 지를 알아야한다.
진정 자기 동족을 사랑한다면 그럴 수는 없다.

행정도 문제다.
치과의사수를 늘리면 자연 진료비도 낮아지고, 돌팔이와  경쟁이 되어
자연히 돌팔이가 없어지리라는 졸속행정도 사라져야한다.
또한 돌팔이가 어디있는 지 알면서도 못잡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사람 밥줄 끊어지면 굶어죽을까 걱정해서  인가?
아니면 그 사람 자녀 학비걱정을  해줘서 인가?

정말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을 위한다면 차라리 돌팔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서 그네들도 떳떳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뭔가 대책을 세워주어야 한다.
그래서 숨어서 일하지 않고 떳떳하게 일하도록 해야한다.
그래서 일의 참즐거움을 맛보도록 하는게 정말 위하는 길이요
또한 정당하지 않은가?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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