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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는 칫솔에서

2006.10.25 12:09

홍성우 조회 수:3496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치주상태가 좋지 못할 경우 입냄새는 물론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다시 냄새가 나기 쉬우며,
이럴 경우에는 원인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제 홈페이지에 이에 관련된 자료가 수록되어 있는데 우선 그 글을 인용하며,
치과상식-치주편 그리고 교합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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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내과학회에서는
입냄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구취의 정의

  구취(입냄새)는 입이나 인접 기관에서 유래하는 냄새로서 일반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나쁜 냄새를 말합니다.
구취는 입, 코, 호흡기, 소화기 등으로부터 발생하지만 약 90%는
입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구취의 발생 기전

  구취의 발생은 주로 구강내에 존재하는 혐기성 그람 음성 세균에 의해
음식물 찌꺼기, 떨어져 나온 구강점막의 상피세포, 타액(침), 혈액등과
같은 단백질이 분해되어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VSC : Volatile
Sulfur Compounds)에 의해 주로 유발됩니다.

3. 구취의 원인

  구취의 구강내 원인으로는 염증, 치대(프라그), 타액분비 감소,
구호흡, 충치, 불량한 충전물이나 보철물 등이 있으며 특히 혀는 구취를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구강외 원인으로는 당뇨, 간질환, 신장질환 등과 같은
전신 질환이나 비강, 상기도의 염증 등이 있습니다.

4. 구취의 진단

이러한 구치는 본인이 잘 알지 못하고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들이
직접 이야기하거나 그들이 얼굴을 돌리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등 간
접적인 행동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환자들은 실제로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이나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취의
유무와 심한 정도는 구강내 휘발성 황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방법에 의하여 진단되어야 합니다.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치과(구강내과)에 내원하여 필요한 검사와 진단을 받습니다.

2. 칫솔, 치간 칫솔, 치실 등을 사용하여 치아를 깨끗이 하고 혀도
닦아줍니다.

3.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합니다.

4.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파, 마늘,
양파, 겨자, 달걀 등과 같은 구취유발 음식은 피합니다.

5. 물을 자주 마십니다.

6. 입이 마른 경우에는 인공 타액, 특별한 치약, 무설탕 껌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침을 잘 나오게 하는 약을 복용합니다.

7. 치과(구강내과)에서 처방하는 양치액을 사용합니다.


입냄새에 관한 이야기는, 어느 홈페이지나 대등소이합니다.
안타깝게도, 중요한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바로 교합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으며,
교합조정이야기가 없습니다.


교합이 좋지 못한 경우, 위아래치아가 서로 싸우면서 치아가 흔들리고,
흔들리는 과정에서 치주인대는 치아뿌리에 눌러 짓이겨집니다.

짓이겨진 치주인대는 마치 잘 다져진 고기같으며,
양념이 잘 배이는 고기처럼 치주인대도 양념이 잘 배이게 됩니다.

침에 녹은 음식물찌꺼기는 죽은 치주인대의 사이사이로 스며들어가고,
세균이 여기에서 상주하며 음식물을 분해하고, 이런 과정에서
가스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교합조정을 하면, 더 이상 짓이겨지는 치주인대는 생기지 않으며,
따라서 쓰레기를 담을 공간은 더 이상 생기지 않게 됩니다.

교합조정만으로, 입냄새를 없앨 수 있음을 저는 많은 환자에게서
이미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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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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