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 / 부정교합

앞니가 시려요?

2001.09.22 11:45

이닥터 조회 수:8230 추천:18

앞니가 시린 증상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다.
앞니 사이가 썩어있다.
턱이 앞으로 움직일 때 어금니와 앞니가 동시에 닿는다.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어금니와 앞니가 동시에 닿는다.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아래앞니가 위앞니와 스친다.
입을 다물 때 아래입술이 위 앞니를 많이 덮고 있다.
양쪽 어금니끼리 물 때 위앞니가 아래앞니를 덮는 것이 아니고 끝부위가
닿고있다
최근에 어금니쪽에 여러개의 보철치료를 했거나, 앞니를 보철치료했다.
송곳니가 덧니이다.
여자라면, 임신중이다.
최근에 사랑니가 나서 한쪽으로 씹는 습관이 생겼다.
교정치료가 거의 끝나고 보정장치를 착용하고 있다.
치아색깔과 비슷한 재료로 치아를 치료했다.

위와 같은 경우 앞니에 시린 증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악관절과 관련지어 앞니를 분석해 본 것입니다.

아래앞니가 위 앞니를 스치며 앞으로 나올 때 턱이 앞으로 나오게 된다.
이때 양쪽 턱관절부위에서는 과두돌기(턱뼈중 관절을 이루는 부위)또한
앞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치아로 인해 생기는 운동방향과 일정한 방향을
이루고 있다.

즉, 위 앞니의 혀쪽면의 경사도와 양쪽 관절부위의 관절면경사도는 일치한다.
관절부위는 사람이 태어나서 성인이 되면 어떠어떠한 형태가 되어야한다고
미리 결정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치아의 운동형태에 따라 그 모양이 결정된다.

즉, 치아가 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관절부위가 형성된다.
치아는 서서히 닳게 되는데, 이 진행속도는 아주 느리며 관절부위도 치아와
잘 조화되는 형태로 변해간다.

만약 앞니를 보철치료를 할 때, 혀쪽 면의 각도를 세우게 되면, 턱이 앞으로
운동할 때 앞니가 막는 결과가 되어 앞니에는 충격적인 힘이 가해지게 된다.
거꾸로, 각도를 완만하게 할 경우, 앞니는 닿지 않게 된다.

보철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서도 턱관절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치아의
형태가 빨리 변하게 되는 경우가 바로 위에 나열한 경우이다.

만약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다면, 위 아래입술이 위 치아를 혀쪽으로 밀게
되어 항상 위 아래앞니는 닿고 있게 되고 어금니가 강하게 부딪힐 때 앞니도
강하게 부딪히어 빨리 닳게 되거나 멍이 잘들고 잘 썩게 된다.

참고로 설명을 더 드리자면,

앞니끼리 닿고 있을 때는 어금니는 반드시 닿지 않아야 한다.
송곳니끼리 닿고 있을 때도 어금니는 반드시 닿지 않아야 한다.
어금니끼리 닿는 경우는 반드시 양쪽 어금니가 동시에 닿을 때이며,
이때 위 아래 앞니(송곳니에서 반대쪽 송곳니까지 6개씩)는 반드시
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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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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