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주세요

사랑니 발취한 후 질문드립니다.

2007.01.18 04:09

박민식 조회 수:3723

안녕하십니까? 저는 미국에 이민온 지 2년 정도되는 38세의 남성입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고 싶은데 이곳에서 여의치 않아 질문드립니다. 꼭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오기전부터 조금씩 자라던 오른쪽 아랫 부분 사랑니를 1월11일에 수술로 발취하였습니다. 저보다 미국의 치과시스템을 더 잘 아시겠지만, 패밀리 치과닥터로 부터 refer받아
Oral & Maxillofacial Surgery란 곳에서 발취하였습니다. 수술만 전문으로 하는 센터로 생각됩니다. 사랑니가 아직 잇몸위로 나오지 않아 잇몸을 찢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닥터가 마취주사를 3대를 놓았는데, 2번째 주사 시 아랫입술에 강한 전기쇼크 같은 충격이 두번 있었습니다. 수술 당시 닥터는 이것에 대해 별 얘기를 하지 않았고, 저또한 주사기가 입술에 닿아 느껴진 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현재 제게 닥친 문제입니다.
수술 후 마취가 다른곳은 다 풀렸는데, 얼굴을 좌우 반으로 나눈다고 가정할때, 오른쪽 부분 아랫입술부터 아래 턱까지 직경 3~4cm정도의 원의 면적, 그리고 그 안쪽 잇몸 전체가 마취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잇몸위의 앞니 포함 치아 4개정도가 너무 저리고 아프며, 마취가 안풀린 잇몸과 피부 안쪽 살이 계속 통증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1월16일에 닥터를 만나서 물어보니, 사랑니를 발취한 부분은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전기쇼크에 대해 물어보니, 어떤 물체가 제 입술에 닿은 것이 아니고, 마취주사시 주사가 신경을 건들려서 제가 입술에 쇼크가 느껴진 것이고, 그 때문에 마취가 안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하며,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장담은 할 수 없지만 1년 후에 돌아올 수도 있고, 영원히 마취가 안풀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며, 진통제와 스테로이드를 처방하여 주고, 2주뒤에 다시 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오늘 1월17일부터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신경이 죽었거나 손상을 입은 것 같고, 그 영향으로 위에 말씀드린 통증외에 아랫입술이 이상하게 갑자기 마짝 마르고 트고 있습니다. 호전의 기미도 없습니다.
만일 2주뒤에도 마취가 안풀리고 전혀 나아지지 않는 다면, 제가 어떤 치료를 받아서 회복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부분이 수술닥터의 실수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요?

긴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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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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