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치료 / 보철치료

세멘은 녹지 않는다 다만 깨질 뿐이다!

2001.09.21 22:50

이닥터 조회 수:3887 추천:24

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녹는 양은 무시해도 됩니다.
문제는 깨지는 세멘입니다.

브릿지는 치아의 생리적인 운동을 단속합니다.
소구치는 힘이 없기 때문에 브릿지가 운동하는 방향으로 끌려다닙니다.
대구치는 원래 자기의 운동방향을 고집합니다.
세멘이 브릿지의 운동방향을 지대치인 대구치에 전달하지만,
대구치는 세멘을 부숴버리고 자기의 독자적인 운동행보를 걷습니다.

지대치는 절구공이가 되고, 브릿지의 내면은 절구통이 됩니다.
그리고 지대치는 세멘을 절구질해서 잘게 부숴버립니다.

잘게 부숴진 세멘은 침에 섞여 빠져나갑니다.


더 자세히 관찰해 봅시다.
대구치가 넘어지면 한쪽 어깨가 들립니다.
치아는 앞으로 넘어지므로, 뒤쪽 어깨가 들립니다.
즉, 브릿지는 아래로 내려오고, 지대치는 앞으로 기울게 되어,
지대치의 뒤쪽부위가 브릿지의 내면과 닿게 됩니다.

즉, 이 부위의 세멘이 주로 부숴뜨려져 없어집니다.

만약 세멘이 녹는다면, 사진에서와 같이 세멘이 일부분만 없어지는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얇아져야 합니다.

사진에서 남아있는 세멘은 전혀 녹은 상태가 아닙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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