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주세요

[re] 선생님~~~ 오늘도...

2005.03.28 17:51

홍성우 조회 수:4205 추천:6

질문에 구분지어 답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견치유도교합 환자에서 구치부의 보철물을 제작해주었을 때, contact이 loose한 채로 만들었다면(물론,
교합간섭은 다 조정을 한 상태이구요), 그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 경우에서도 그 구치가 근심설측으로
기울게 되어 TMD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답변

그 앞치아와 이개되었다고 해서 모든 치아들이 근심성향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뒷치아가 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근심경사되는 구치도 있고 오히려 후방으로 움직이려 하는 치아도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진단을 내리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짐작해볼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고
그런 상황이 있게끔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거슬러 짐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contact이 loose하게 제작된 crown의 경우, 점차 앞으로 기울며 원심협측이 들리우고 이 들리운
   부위가 조기접촉 혹은 내측방간섭으로 작용하면서 TMD와 연관될 확률이 큽니다.
    
*. 그러나 회복된 치아가 단지 음식물이 잘 끼는 불편만 있을 뿐 기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비록 앞치아와 contact이 loose하더라도 근심으로 기울려는 성향이 없거나 그다지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질문

선생님께서는 측두근의 힘으로도 대합치를 마모시킬 수 있다는 거죠?  상악견치를 도재로 수복하고
과두에 생리적으로 적합한 설면각도를 부여하고 교합조정을 완료하여 견치유도교합을 만들어 주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하악견치의 마모가 일어나 군기능으로 전환된다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군기능으로 전환되는 시기는 도재수복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하나요?
즉, 이 경우 하악 견치는 측두근에 의한 마모를 얼마동안 버틸 수 있을까요?


답변

대합치와 접촉하는 모든 치아는 facet이 존재하며, 따라서 교합상태가 바람직한 상태에서의
견치나 절치에 형성된 facet은 측두근의 작용이 지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악견치를 도재가공의치로 회복한 경우, 대합하는 자연치인 하견치는 잘 닳게 되는데,
닳는 양이 클 뿐 facet의 각도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하견치를 도재가공의치로 회복할 경우에도 역시 측방운동시 상견치설면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facet과
가급적 넓은 면적으로 접촉되도록 유도하면 견치유도상태를 비교적 오래 지속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 비록 군기능을 견치유도로 회복했다고 하더라도 회복할 당시의 치아상태와 교합상태, 그리고
    바람직스럽지 못한 식습관등으로 다시 군기능교합상태로 바뀌기도 하는데,

    치아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 힘이 작용되는 시간, 그리고 얼마나 자주 작용되는가에 따라
    다시 군기능으로 바뀌는 시간이 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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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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