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주세요

교합 조정이 그렇게 까다로운건지요..

2006.08.24 01:04

앙증 조회 수:3736

충치가 여러개 있었는데 필리핀에 갈일이 있어서 그곳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한국에 왔는데 어금니 하나고 아프기도 하고.. 웬지 어딘가가 또 썩었을꺼 같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치과를 찾아갔는데 의사분 말씀이, 필리핀에서 싼재료로 그냥 덕지덕지 붙여놓꼴이라면서 일단 지금 당장 치료할껀 약 3개 정도 된다면서 치료를 시작하셨어요.
(제 생각에도 필리핀에선 그냥 대충대충 메꾸는 식으로 치료한거같아요. 왼쪽 오른쪽 위 아래 충치가 꾀 많앟었구요,,.)

①②③ 이 숫자들을 윗 어금니라 가정하고 1이 가장 안쪽꺼라 가정해보겠습니다.
처음에 통증이 1인지 2인지 정확히 구분이 안갔어요. 1과 2사이가 시리기도하고  그쪽 부위가 아파서 치과를 찾아갔고
1은크라운, 2는금인레이. 그리고  2와 3사이가 시리다니깐 잇사이가 썩었다며  2와3을 연결해서 하얀 도자기같은걸로 메꾸시더라구요. 그냥 레진은 아니였구요..
모두 기공소에 맡겨서 본떠서 했는데 지금 저 어금니들이.. 치료한지 4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말썽입니다.

1과2의 경계부터 2의 1/2되는 부위까지의 안쪽 잇몸(하얀이와 빨간 잇몸의 딱 경계부분)이 손톱으로 눌러보면 통증이 있구요.
일부러 누르지않아도 벌써 4달째 1주일에 몇번씩은 통증이 옵니다.
도자기로 메꾼 2와3사이는 여전히 찬물에 시리구요. 의사분은 당분간은 찬거 대지 말라는 말씀뿐..(벌써 4달째..T.T) 그리고 그부분은 아직 딱딱한거 씹을때 좀 약합니다. 아무래도 두개를 연결해서 파내고 채워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제가 정말 고민이고 우울증 걸리려고 하는게뭐냐면..
바로 두통이에요..
저는 두통같은거 전혀 없었거든요. 근데 치과 다니면서 두통이 생겼어요.
3월에 처음 가서 크라운 때문에 신경치료때 첨 두통을 겪고 4달째 두통에 시달리고있어요.
한달전 까지만해도 일주일 아프고 2주 괜찮고~ 이런식이더만 요샌 거의 매일 두통에시달립니다.
교합조정도 몇번 해주셨는데 별 효과가 없어요.
제가 두통때문에 미치겠다고하면 의사선생님 왈 "원래..교합이 참 어려운 부분이랍니다.."
이렇게만 말씀하시는데 전 정말 맥이 빠져요...

저 왜이런거죠.. 정말 교합때문인가요.. 금니가 높아서..? 아님..필리핀에서 덕지덕지 붙여온것들때문에..?  교합에 능하신 의사분은 정말 따로 계신건가요..?
참참... 교합조정하다가 너무 많이 갈아내서 실패하면 복구도 안되고..그런건 어떻게 되나요?
그럼 완전.. 혹때러 갔다가 혹붙이고 오는거 아닌가요..T.T

요즘 너무 이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어째 상담글을 너무 장황하게 썼네요.
바쁘신와중에 이렇게 온라인상으로 친절히 상담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참 감사드리고 맘이 편해집니다. 저에게도 희망의 말씀을 전해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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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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