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빨간 루즈에 빨간 잇몸...

2001.09.22 08:54

이닥터 조회 수:6983 추천:553

화장을 잘 하는 여자는 센스가 있고 부지런한 여자입니다.
얼굴에 신경쓰는 만큼  이도 열심히 닦습니다. 옆 사진은 앞니쪽 잇몸이 부어서 온 여자분 사진입니다. 어금니쪽 잇몸은 정상입니다.

양쪽 어금니가 닿을 때 앞니도 닿는 치열이 있습니다. 바로 교합이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어금니가 닿을 때 앞니도 닿으면 앞니에는 심한 교합력이 가해지며,
아래앞니는 위앞니를 입술쪽으로 밀고 위앞니는 아래앞니를 혀쪽으로
밀게 됩니다.

따라서 측방력이 발생되어 치주인대가 파괴됩니다.
치주인대는 치조골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치주인대가 눌려터지면 염증이 생기며, 치조골이 점차 흡수되고
잇몸도 주저앉게 됩니다.

염증상태인 잇몸은 건들면 아프기 때문에 치솔질을 할 수 없습니다.
찬물에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즉, 게을러서 앞니를 닦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프게 되어 못닦은 것입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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