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치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2001.09.22 08:58

이닥터 조회 수:8737 추천:552

치석은 스스로 이빨이 달려서, 질긴 치주인대를 찢어가며 속으로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치석은 마치 동굴의 종유석이 커지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부드러운 상태로 존재하다가, 여기에 침속의 무기질이
침착되어 단단한 치석이 되는 것입니다.
음식물찌꺼기가 침에 녹아 있는 상태에서, 대개는 자정작용(자기 스스로
청결하게 하는 작용)으로 인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다.

자정작용이 잘 되지 않는 부위는 치솔질로써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정작용이 전혀 안되는 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측방력으로 인해 치주인대가 눌려 터진 곳입니다.

살이 눌려터진 곳은, 마치 고기가 양념이 잘 되도록 칼질을 해놓은 상태와
같습니다.

이곳은 자정작용은 커녕 치솔질도 안되는 부위입니다.
또한 모세관현상으로 인해 침에 녹은 음식물찌꺼기가 잘 스며들어와
있습니다.

이 찌꺼기를 영양분으로 균이 번식하면서 입냄새를 풍깁니다.
또한 균이 번식하면서 끈적한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 균덩어리와 끈적한 물질을 플라그라고 하며, 여기에 바로 무기질이
침착되어 비로소 치석이 됩니다.

치석은 치은연하치석과 치은연상치석이 있습니다.
잇몸위로 노출된 치석이 치은연상치석이고, 잇몸속에 숨은 치석이
치은연하치석입니다.
대개의 경우, 치은연상치석만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찢어진 속살에서 치석이 형성되어, 이를 중심으로 치은연상치석으로
발전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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