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흰머리 소고

2014.05.30 09:32

홍성우 조회 수:576

7 살에 학교에 들어가서인지 대학졸업을 할 때까지 동창들보다 어렸습니다.
심지어는 후배가 나보다 두세 살 많기도 하더군요.

공중보건의때는 친구랑 영화보여주기 당구를 쳤다가 내가 져서 극장표를 사는데
대학생표를 주길 래 대학생이 아니라고 했더니 고등학생 표를 주더군요.

치과의사로 근무를 시작하던 나이가 29 살이었는데,
레지던트 선생님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가운입은 사람들만 보면 먼저 인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무한지 한 달쯤 지났을 때,
며칠 후 와야 할 환자가 오는 대신 치과의사인 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 야, 너네 병원에 갔던 환자가 우리 치과에 와서 아무개병원은 학생이 진료한다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학생이 아니라 내 친구라고 말하고 다시 보냈다."라고 하더군요.

내 기억으로 45 살때까지 나보다 세 살 어린 환자가 반말을 하던 것을 끝으로
머리에 흰머리카락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반말을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집사람이 화장대에서 화장을 하다가 내 흰머리를 보더니 염색을 하라고 하면서
주위에서 남들이 내가 돈이 많아서 이런 마누라랑 같이 산다고 생각할 거라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마디 했지요.
내가 머리를 염색하면 당신하고 안다닌다구요.

지난 주 음식점에서 주문해놓은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다가 옆 자리를 보니
대여섯 살 먹은 아이가 휴대폰으로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자세히 쳐다 봤더니 옆 자리에 앉은 아이 엄마가 이러더군요,
" 얘, 할아버지가 너 뭐하나 궁금하신가 보다."

이런 일이 있은 뒤로, 염색을 하면 눈이 나빠진다지만
그래도 염색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고 있답니다.  빨강색?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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