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치아

찢어지는 치아

2001.09.21 11:43

이닥터 조회 수:5179 추천:171

도자기에 잔금이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 비가 안오면 논바닥이 찢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위도 열변화에 의해 균열이 발생하고 쪼개지며 결국 모래로
변합니다.

모든 물체는 외부 힘에 의해 파괴됩니다.

위 아래 치아가 서로 만나는 과정에서, 어금니는 절구질에
강하게 저항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교합면이 1 제곱센티미터일 경우 쌀 한 가마니를 올려놓아도
견디게끔 어금니는 설계되어 있습니다.

만약 쌀 한 가마니 무게의 돌을 절구통에 얹어놓고, 그 돌을
이리저리 움직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절구통이 흔들리며, 돌과 닿는 부위는 닳게 될 것입니다.
절구통을 흙속에 묻어놓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흙이 젖혀져서 빈 자리가 보일 것입니다.

절구를 흔들리지 않게 콘크리인트속에 묻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절구가 흔들리지 못하므로 그 힘이 돌과 닿는 부위에 집중될
것입니다.

치아가 오래동안 뼈속에서 흔들리게 되면 치근막이 파괴되고
치조골을 만들려는 성향이 사라져서 결국 치조골은 흡수됩니다.
이런 상태를 풍치라고 합니다.

치아의 주름진 부위가 찢어지고 음식물이 잘 스며들어가서
세균이 만드는 산성물질에 의해 치질이 약해지고 변색되면
우리는 이것을 충치라고 합니다.

치아는 절구통처럼 납작하지 않고 봉우리가 있습니다.
봉우리와 봉우리가 서로 걸리게 되면 골짜기가 잘 찢어지지만
때로는 산등성이부위가 찢어지기도 합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치아의 치질에 미세한 균열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균열의 깊이가 깊을 경우 시고 아픈 자극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균열의 깊이가 지나치게 깊어져서 치수로 연결되면
치수염이 생기며, 더 깊이진행되면 치아가 깨지게 됩니다.

균열의 깊이가 얕다고 해도 시다는 자극을 느끼게 됩니다.
찢어진 부위는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음식물이 유동할 때 잘 패여나가서
마치 귀후지개로 판 것처럼 옴폭 패이기도 하고, 점차 넓어져서
분화구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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